조국혁신당 "尹 대국민 담화, 망상장애와 편집증 심한 헛소리"
김보협 대변인 "尹, 정치적 책임지겠다는 말은 거짓"
"그가 가야할 곳은 대통령실 아닌 경찰 국가수사본부"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망상장애와 편집증이 심한 이의 헛소리"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국혁신당은 내란 및 군사반란 수괴 윤석열의 오늘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 대해 논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며 "무려 30분에 걸친 구구절절한 변명, 고도의 통치행위라는 주장은 중대범죄 피의자의 자기변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대범죄 피의자인 윤석열이 오늘도 '모든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 '탄핵이든, 수사든 당당히 임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이는 모두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어제 대통령실 압수수색에도 응하지 않았다"며 "국가수사본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서처 등이 윤석열을 소환조사하려 해도, 윤석열은 긴급체포가 두려워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후반부에 '마지막까지 국민과 함께 싸우겠습니다'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마지막까지 국민을 상대로 싸우겠다'고 선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에게서 위임받은 권력으로 국민에게 총부리를 들이댄 자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자신에게 표를 준 유권자들 마음을 손톱만큼이라도 생각한다면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가야 할 곳은 대통령실이 아니라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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