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맡은 바 소임 다할 것…수사 절차 따라 잘 하겠다"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정 수습 방안에 대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긴급 현안질의 참석차 정부서울청사를 나서며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수사기관 소환조사에 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의 법률적 절차, 그리고 수사 절차에 따라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일관되게 반대했으나 끝내 막지 못한 것을 깊이 자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소임을 다하고, 제가 져야 할 책임을 변명이나 회피 없이 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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