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임 진실화해위원장에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 속 인선 단행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후 신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에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68)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스1에 윤 대통령이 박 신임 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전했다.
장관급인 진실화해위 위원장은 임기가 2년이다.
1956년생인 박 신임 위원장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 서울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기자로 전직해 약 12년 동안 근무했다.
언론인 생활을 끝낸 뒤에는 서울대 법대 법학연구소 연구교수, 가톨릭대 법대 교수,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국민권익위원회 위원, 한국공법학회 부회장, 한국헌법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2007년부터는 동국대 교수로 2021년까지 재직했다.
지난 2008년에는 자유선진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당 정책위의장 등을 지냈다.
2018년과 2022년 두 차례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박 위원장은 2012년 탈북자와 국군포로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사단법인인 물망초를 설립해 이사장을 맡아오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제2기 진실화해위 활동 기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초 제2기 진실화해위는 2021년 5월 27일부터 올해 5월 26일까지가 조사 기간이었으나 내년 5월까지로 기간이 1년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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