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 마치고 국회로 복귀

비상계엄 사태 이후 두 번째 만남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환송 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1.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면담을 마쳤다.

6일 국회 등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과 면담을 마치고 국회로 복귀했다.

이날 만남은 윤 대통령이 한 대표 측에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표결을 비롯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지난 4일에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 비상계엄 선포·해제 이후 사태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한 대표를 비롯한 한덕수 국무총리 및 추경호 원내대표, 5선 이상 중진의원들에게 비상계엄 선포는 더불어민주당의 입법·탄핵 폭주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과 면담에 앞서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사실상 탄핵소추안 표결 찬성 의사를 밝혔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