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속 대책 논의한 당정대…한 총리 주재 회동 종료
4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30분여 비공개 회동
- 김정률 기자,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4일 오후 열린 당정대 긴급 회동이 종료했다.
총리실 등에 따르면 한 총리는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여당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들과 비상계엄 사태 관련해 비공개 회동을 했다.
당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한 총리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법무부 등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날 회동은 오후 2시부터 약 3시 25분쯤까지 진행됐다. 회동에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6시간 만에 해제한 것에 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비서실장을 포함한 대통령실 실장·수석 비서관은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또 주요 국무위원들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총리와 간담회를 하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차를 타고 이동해 별도의 입장 발표는 없었다. 총리실은 별도 브리핑 방안을 논의 후 추후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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