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대출 이자 성실 상환 자영업자에 은행권이 금융 지원"

"내수 소비 진작책, 다양한 방식 검토 중이나 확정 안돼"
윤 "미국, 연말 소득세 과표 감면"…벤치마킹 도입 주목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통령실은 3일 "성실하게 대출 이자를 상환하는 자영업자 등에 대한 금융 지원방안은 은행권에서 자율적으로 연내에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언급한 전향적인 내수 소비 진작 대책과 관련해 "다양한 방식을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참모들에게 "전향적인 내수·소비 진작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충남 공주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도 "내수 진작이라고 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해 주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며 "사람들이 돈을 쓸 수 있게 소비를 진작하는 걸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기 후반기 국정 과제로 양극화 타개를 내건 상황에서 내수와 소비 활성을 통해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미국에서는 연말에 하는 소비나 카드 사용 대금을 소득세 과표에서 많이 감면해 준다고 한다"고 언급하면서 현금 살포보다는 추가 소비 증가분에 추가 세제 혜택을 주는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언급된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