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예산안 처리 시한, 4일 감사원장 탄핵 표결…이번주(2~8일) 주요 일정
- 김명신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2일은 국회법상 예산안 처리 시한이다. 더불어민주당은 4조 1000억 원 규모의 감액만 반영한 2025년도 예산안을 이날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여당은 감액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협상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같은 날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된다. 탄핵소추안 표결은 오는 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본회의에서 '채 해병 순직사건'에 관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도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통계청은 오는 3일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9~10월 1%대로 기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채소류를 비롯해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11월에도 전반적 물가 둔화세가 이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지난해 11월 석유류 물가가 하락세를 기록한 기저효과로 인해 지난 10월보다는 물가 상승률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2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OECD는 지난 9월 올해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로 2.5%로 지난 7월보다 0.1%p 하향 조정했다. 내년 경제 성장률은 2.2%로 예상했는데 주요 대내외 기관이 우리나라의 연간 성장률을 2%대 초반으로 하향 조정한 만큼, OECD도 전망치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0일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탄핵되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는 의협이 2일부터 3일까지 내년 의협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 후보자 등록 절차에 돌입한다. 후보자 등록을 위해서는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를 사용해야 하며, 5개 이상의 지부에서 선거권이 있는 50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단 각 지부당 50인 이상을 넘겨야 해 조건이 까다롭다. 등록은 3일 오후 4시에 마감되며 4일 후보자 번호가 결정된다. 선거운동은 등록 신청일부터 시작할 수 있다. 현재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는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주수호 전 의협 회장(미래의료포럼 대표), 최안나 의협 대변인(가나다순) 등이다. 아울러 2025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이 5일부터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부터 원서를 받고, 15일 필기시험, 17일~18일 면접을 실시한 뒤 1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올해 하반기 전공의 지원율은 1.4%대에 그쳤다.
수시 자연계열 논술시험 유출 논란을 겪은 연세대가 8일 추가 시험을 실시하고 합격자도 2배로 늘린다. 추가 시험에는 10월 12일 1차 시험에 응시했던 수험생 모두가 응시할 수 있다. 1차 시험으로 선발하기로 한 261명은 정상적으로 1차 시험만으로 선발한다. 2차 시험에서도 모집요강에 공지했던 것처럼 261명의 합격자를 선발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예정대로 이달 13일 발표한다. 2차 시험 합격자는 수시 미등록 충원 마감일인 26일 이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추가 시험으로 모집인원보다 초과해 뽑은 인원은 2년 뒤인 2027학년도 입시에서 감축하게 된다. 연세대는 2차 시험에서 미등록 인원이 발생해도 추가 합격자는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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