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메신저 '넷제로프렌즈' 활동 종료…우수활동 팀에 장관상

(총리실 제공)
(총리실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탄소중립 이해 및 생활실천 확산을 위한 국민 참여 사업인 '넷제로프렌즈' 제2기 해단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탄녹위는 다양한 국민이 직접 탄소중립 실천 아이디어 제시, 기사 작성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넷제로프렌즈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180명으로 시작한 넷제로프렌즈 제2기는 그간 탄소중립·녹색성장 전문가들의 교육을 10여 차례 이수하고, 실천 아이디어 콘텐츠 제작과 청년 기자 분야에서 각각 멘토링을 거쳐 꾸준히 활동했다.

전날 열린 해단식에서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콘텐츠 제작 발표에 이어 우수활동(콘텐츠 9개 팀, 청년기자 3명)에 대한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했다.

콘텐츠 제작 부문 수상팀인 '환0넷0팀'(전아현, 김해솔, 유영서, 이해든)은 키오스크나 배달 앱에서 공깃밥을 빈그릇(0)부터 점차 채워 나가며(3분의 1씩) 주문하는 기능을 통해 남기지 않을 만큼의 음식을 소비하는 '쩜삼공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환0넷0팀은 "일상에서 공깃밥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작은 변화를 통해 잔반과 탄소배출을 줄이는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년기자 부문 수상자인 이규재 씨는 녹색금융, 그린디지털 등 녹색성장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취재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사를 작성했다.

이 씨는 "탄녹위에서 주최한 각종 컨퍼러스와 포럼에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전문가 인터뷰를 직접 진행하면서 탄소중립·녹색성장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종률 탄녹위 사무차장은 "그동안 탄소중립 메신저로 열심히 활동해 준 모든 넷제로프렌즈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가는 길에 계속해서 든든한 친구가 돼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