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은 성장률 하향 조정에 "미국 신정부 보호무역 기조 반영"
"미국 정책 불확실성 높아…부정적 영향 최소화에 만전"
국내 총생산 성장률도 하향 "3분기 GDP 반영"
-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통령실은 28일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해 미국 신정부의 보호무역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미국 신정부의 보호무역 등 정책 변화를 미리 반영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는 미국 신정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우리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구조개혁과 양극화 타개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이날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8월 전망인 2.1%에 비해 0.2%p(포인트) 하향 조정한 1.9%로 제시했다.
아울러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2.4%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예상을 하회한 3분기 GDP 실적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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