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다섯쌍둥이에 한복 선물…이른둥이 성장 지원 기원

서울 성모병원 방문…이른둥이 출산·치료·양육 애로 청취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지난 9월 태어난 다섯쌍둥이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 이른둥이 출산, 치료, 양육 등에 대한 의견 등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다섯쌍둥이가 입원해 있는 서울 성모병원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의 병원 방문은 지난 10월 제주대 병원 이후 약 한 달 만으로, 2월 의료 개혁 발표 이후 13번째다.

병원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먼저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찾아 의료진으로부터 다섯쌍둥이를 비롯한 이른둥이 치료 상황을 들었다. 이후 이른둥이 부모와 의료진으로부터 이른둥이 출산, 치료, 양육과 관련한 건의 사항 등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앞서 경기도 동두천에 거주하는 30대 교육공무원 부부는 지난 9월 20일 다섯쌍둥이를 출산했다. 다섯쌍둥이 출산은 세계적으로도 드문데 자연임신으로 생긴 다섯 쌍둥이가 탄생한 건 국내 첫 사례다.

간담회는 다섯쌍둥이 등 이른둥이 부모들의 경험담 및 애로사항, 의료진의 건의 등 이른둥이의 건강지원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치고, 향후 돌을 맞이할 다섯쌍둥이, 최근 두 돌을 맞이한 세쌍둥이 등 8명의 아이에게 한복을 선물하고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기원했다.

간담회에는 다섯쌍둥이 등 이른둥이 부모,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및 간호부 등 의료진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 등이 참석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