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서 '찾아가는 공직박람회'…필경사 '모의 임명장' 이벤트

올해 공직박람회, 연말까지 전국 26개 지역·30회 일정 진행

(인사혁신처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인사혁신처는 18일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수요자 중심의 공직 소통 창구인 '2024 찾아가는 공직박람회'의 서울권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직박람회는 개막 이래 처음으로 '협의체'를 꾸려 범부처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인사처를 비롯해 외교부·국방부·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우정사업본부 등 8개 시험주관기관이 참여해 공직 특강, 모의 면접, 1대 1 상담 등을 진행했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강화했다. 이날은 성균관대(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열린 옷장 등 지역의 청년 유관 기관과 연계해 색상 진단(퍼스널컬러), 간이 심리상담, 사진 촬영, 간식 나눔 등 부대 행사도 운영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나라에 역대 5명뿐인 공무원으로 화제가 된 인사혁신처의 필경사가 청년들에게 직접 모의 임명장을 써주기도 했다. 청년 인턴이 공직 특강 사회를 맡은 점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을 찾은 성균관대 학생은 "공직 정보라 어려울 줄 알았는데, 다양한 기관에서 준비한 체험 거리로 쉽게 이해가 됐다"며 "특히 모의 면접을 통해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연원정 인사처장도 현장을 찾아 공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직접 격려하고, 유지범 총장을 비롯한 성균관대 관계자들에게 공무원 시험에 대한 협조 노력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연 처장은 "공직은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이 우리 사회의 도약을 이끄는 가치 있는 일터"라며 "열정과 사명감을 갖춘 청년 인재들이 일하고, 머물고 싶은 공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 공직박람회는 지난 8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전국 26개 지역에서 30회 일정으로 진행된다. 앞서 충청과 영·호남권에서 22회 행사가 열렸고 11월에는 수도권(인천대·일산고 등), 12월에는 강원권(정선정보공업고·철원고 등)에서 열린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