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과 한 달만에 정상회담…이시바 日 총리 "원래 있어야 할 모습"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 양국 관계 강화 희망"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0.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리마=뉴스1) 김정률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16일(현지시간) 한 달 만에 다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데 대해 양국 관계에 원래 있어야 할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했다.

이시바 총리는 "짧은 기간에 두 번째로 만나 뵙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이것이 일한 관계에 원래 있어야될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관계를 앞으로도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내년에는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다"며 "윤 대통령과 저 사이에서 한일 관계를 미래를 향해 더 적합한 것으로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총리는 "최근 북한 등을 포함해 우리를 둘러싼 엄중한 안보 상황을 감안해 한일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양국 정상은 지난달 10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했다. 이시바 총리는 취임 9일 만에 정상회담이었다.

당시 이시바 총리는 "오늘날의 전략 환경에서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공조는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저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전 총리가 크게 개선한 양국 관계를 계승해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