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국가위원장 "미래 세대 같이 사는 나라 위해 최선"
제1차 지속가능발전 국가위원회 회의…중점 추진 과제 논의
한 총리, 회의 앞서 민간위원 위촉장 전수식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정철영 지속가능발전 국가위원회 위원장은 14일 "소외되는 삶이 없는, 미래 세대가 같이 살 수 있는 우리나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조정실이 개최한 제1차 지속가능발전 국가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관련 정책들을 종합적으로 심의·검토할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 국가위원회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민간위촉위원,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소속 지속가능발전 지방위원회 위원장 등 총 46명이 모였다. 이들은 제1기 위원회의 중점 추진과제 등 운영방향과, 국가지속가능성지표(K-SDGs 지표)에 따른 평가에 대해 논의했다.
국가위원회는 안건의 효율적 심의를 위해 26명의 민간위촉위원 전원을 전문분야에 따라 5개 분과(전략, 경제, 사회, 환경, 협력) 전문위원회에 배치하고, 분과위원회별로 전문위원을 2~3명씩 추가로 위촉해 운영하기로 했다.
앞으로 전문위원회별 또는 전문위원회 간 합동의 심의‧조정기능을 강화해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간의 정합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위원회는 2년 임기 중 추진할 중점과제로 2020년 마련된 국가지속가능발전지표 체계를 재검토해 '지속가능기본법' 취지에 맞게 개편하고, 내년도에 '지속가능발전 국가기본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국민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보급하기 위해 전문기관 지정 등을 통해 인터넷 정보포털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위원회는 기존 국가지속가능발전지표에 따른 지속가능성 평가에 대해 논의했다. 평가결과(안) 점검과정에서 제기된 설정지표의 여러 한계점을 확인했고, 추가 심의를 통해 개선 방향을 도출한 뒤 내년도에 수립되는 제5차 국가기본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 개최 전에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위원장 등 민간위원에 대한 위촉장 전수식을 진행했다.
한 총리는 "지속가능발전은 우리 세대와 미래 세대의 조화로운 삶을 위한 가장 포괄적이고도 최상위에 있는 정책목표"라며 "새 법에 따라 출범한 지속가능발전 국가위원회가 주요 정책에 대한 가감 없는 조언을 해 우리나라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명실상부한 구심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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