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율 29%, 1주새 3%p↓…민주 36%, 4%p↑ [갤럽]
지지율 동률서 오차범위 밖으로…與, 윤 정부 최저치 근접
'장래 지도자' 이재명 4%p 오른 29%, 한동훈, 1%p 하락 14%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부 출범 후 최저 수준으로 동반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약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29%, 민주당은 36%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9월 2주차와 10월 3주차 기록한 현정부 출범 최저치(28%)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4%p 상승한 36%를 기록해 지난해 4월 4주차(3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오는 15일)와 위증교사 1심 선고(25일)를 앞두고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7%, 3%로 나타났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였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6%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65%는 민주당을, 12%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17%, 조국혁신당 8%의 지지를 보였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7%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9%로 1위를 기록했다. 9월 4주차 조사 대비 4%p 상승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4%로 2위였고, 9월 4주차에 비해 1%p 하락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5%였고, 이어서 홍준표 대구시장(4%), 오세훈 서울시장(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3%), 김동연 경기도지사(2%),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의 62%가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41%가 한 대표를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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