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제주 비양도 선박 침몰 사고에 "인명 수색·구조에 만전"(종합)
한 총리 "구조대 안전에도 만전" 긴급 지시
실종 선원 13명 수색 중
- 이기림 기자,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침몰사고와 관련해 인명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선박 침몰 사고에 대해 보고받고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현장의 가용자원 및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만전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유의하라"고 지시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행정안전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경찰청장에게 "가용한 모든 함정 및 주변을 운항 중인 어선, 상선, 관공선 등을 동원해 신속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국방부 장관에게 "야간 수색작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명탄 지원과 함께 항공기를 투입해 해경의 구조업무를 최대한 도울 것"과 함께 "수색・구조 과정에서 구조대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33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129톤 부산 선적 선망 어선이 침몰 중이란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27명이 탑승한 어선으로, 14명은 인근 선단에 구조됐지만 실종 선원 13명(한국인 10명, 외국인 3명)은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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