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주말 사이에도 명태균 녹음 제보…분석 오래 걸려"

추경호 공개 요구에 "공당이 어떻게 검증 않고 내놓는가"
"녹취 안 뭐가 들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어"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녹음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명태균 씨와 관련해 "주말 사이에도 추가로 (녹음 제보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통해 "지금 계속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을 향해서 사기 친 적이 없다"며 "저희에게 지금 들어와 있는 그리고 현재도 들어오고 있는 녹취 형태의 제보들이 분석이 안 끝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냥 듣는 것이 분석이 아니라 듣고 거기에 나오는 표현들, 인물명이라든가 상황에 대한 것들, 그리고 또 녹음된 시점하고 다 비교해서 당시에 이루어질 만한 대화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그렇기에 분석까지) 상당히 오래 걸린다"고 전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빨리 공개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선 "그걸 어떻게 검증 안 하고 내놓냐. 공당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1분짜리 녹취가 들어와도 다 따져서 이해되고 맞다고 판단될 때 내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기다리고 있다"며 "녹취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하나하나 열어볼 때마다 긴장하고 한편으론 궁금해하는 시간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