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윤, 이달 중 어떤 형태든 명태균 입장 표명 있을 것"

국회 국정감사서 "임기 반환점 계기 국민과 소통"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일 명태균 논란 등과 관련해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도권 한 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설명해야 한다는 말도 했다'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 실장은 "10일이 임기 반환점을 맡는 시점이니 기자회견, 국민과의 대화, 타운홀 미팅이 됐든 어떤 형태로든 이달 중 국민과의 소통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임기 절반 동안 국민들의 마음은 너무나 힘들어하신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라고 지적하자, 정 실장은 "정치권 전체를 바라보는 국민 마음이 엇비슷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고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비서실 전면 쇄신을 언급한 것을 들며 정 실장을 압박했다.

정 실장은 "저는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대통령님의 판단과 결정에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인사 쇄신에 대한 원칙이 있다"며 "보여주기식이나 국면 전환용이 아니라 인사 요인이 발생할 때 적재적소, 적기적소의 인사를 단행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