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광재 "김건희 여사, 자중·근신·자제 노력 해야"

"김 여사, 누구보다 윤석열 정부 성공 바라…대통령 만드는데 기여"
"김 여사 리스크, 항공모함 일부에 구멍난 것…빨리 땜질해야"

"한동훈, 국정동력·당지지율 회복 위해 김 여사와 당 분리 필요 판단"

"대통령실이 민심에 전혀 반응 않으면 더 강한 대통령실 쇄신 나설 수"

"재보선 표심, 선거 어려워지면 당 쇄신·변화 기회 놓친다는 우려 반영"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 방송 : News1 팩트앤뷰 (https://www.youtube.com/@news1korea 10:00~11:00)

■ 일자 : 2024년10월17일(화)

■ 진행 : 신성철 기자, 서상혁 기자

■ 연출 : 이승아 기자, 박은정 기자

■ 출연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신성철 : 요즘에도 지금 이제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여권 현안이 요즘에도 참 많은 상태죠. 그래서 잠시 후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 스튜디오 모셔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성철 : 네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정광재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서상혁 :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성철 : 대변인님을 이제 좀 웃는 상에 좀 이렇게 밝은 모습의 좀 어떤 대변인 여권 여당 대변인 좀 그런 이미지로 좀 알고 있었는데 인터뷰 준비하면서 좀 알아보니까 베스트셀러 작가로 강남 학원가에서 또 굉장히 또 유명하시다 그런 평가 제가 들었습니다.

▶정광재 : 쓴 책이 '경제는 내 친구'라고, 원 제목은 '경제와 놀자'라는 책이었는데 한 10여 년 이상 계속 증보판이 나오고 매년 어린이날쯤 해서 베스트셀러가 되더라고요. 아마 부모님들이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5월달쯤에 어린이날 겸해서 선물을 주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하여튼 그 책을 제가 쓴 이유는 우리 청소년들이 조금 건전한 경제 의식을 가져야겠다라고 생각해서 제가 경제신문에서 근무를 했었기 때문에 했는데 반응이 꽤 좋았던 것 같아요. 지금도 개정 증보판이 계속 나오고 있으니까요.

▷신성철 : 그래서 또 그런 또 면이 있다는 걸 또 알고 그래서 저도 좀 경제 부분이 좀 약하거든요. 공부하고 나서 좀 지나면 까먹고 좀 지나면 까먹고 해가지고 저도 한번 이제 곧 사서 한번 읽어볼까 합니다.

▶정광재 : 그게 중고등학생들이 읽는 책이니까 기자님이 읽기엔 아주 뭐라 그럴까 수준이 좀 낮은 책인데 하여튼 좀 쉽게 경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한 책이었고요. 웃는 낯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이런 얘기처럼 사람들에게 좀 좋은 사람이고 싶은 생각을 해요. 그걸 일부러 노력해서가 아니라 저를 아는 분들이나 아니면 제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요. 근데 이게 정치를 하다 보니까 그렇게 좋은 사람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은 사실 없는 것 같아요. 정치를 한다고 했을 때 오랫동안 정치한 선배가 이런 얘기하시더라고요. 일단 정치를 한다 그러면 너가 알고 있던 절반의 사람들은 일단 너에 대해서 과거처럼 생각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진영 정치가 강화돼 있으니 어쩔 수 없는, 그리고 정치를 오래 할수록 좋아했던 50%도 떨어질 일만 남지 이게 새로 붙을 일이 별로 없더라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래도 저는 한 명이라도 조금 더 중도에 있는 분들이 우리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정치적 철학, 보수주의의 원칙 이런 것들을 좀 공감해줬으면 하는 바람에 여러 방송에도 출연해서 그런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신성철 : 네네 알겠습니다. 오늘 또 그래도 여당에 또 웃을 수 있는 일이 또 있었죠.

▶정광재 : 금정구 선거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이번 재보궐 선거가 4개 지역 단체장 선거잖아요. 재보궐 2개 지역은 전라남도 영광과 곡성에서 나왔고 특히 영광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후보를 내지 못했으니까 워낙 당세가 약한 지역이기 때문에 승리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건 모든 유권자들이 다 알고 계실 거고요. 또 강화도 같은 경우에는 우리 당세가 또 굉장히 강한 지역이어서 강화도 군수 선거도 우리가 충분히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 거죠. 금정 같은 경우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62% 득표율을 얻어서 지난 구청장이 당선됐었는데 업무 과정 중에 과로가 겹치면서 별세하시면서 재보궐 선거가 이루어졌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우리 당이 유리한 지역이니까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었어야 하는데 요새 중앙정치에서 우리 보수정당과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가 좋은 것만은 아니잖아요. 그런 외부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혹시 금정구청장 선거도 어려워지는 건 아니야 이런 우려를 제기했던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몇 차례 뭐 이런 유튜브 같은 데에서 나와서 선거 결과에 대해서 조금 더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으니까 금정 구청장 걱정하는 것보다 우리가 크게 이길 가능성이 크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뭐 유튜브 댓글에 정광재 대변인이 이렇게 설레발 치면 안 된다 인정해야지 뭐 이렇게 얘기했는데 지금은 다시 말 무슨 댓글이 붙었냐면 정광재가 맞는 말 했네, 정광재는 다 알고 있었구나, 뭐 어떤 여론조사든 정확히 더 알고 있었던 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오랜 정치 문법으로 봤을 때 우리 당세가 강한 지역이고 재보궐 선거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고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한다 이렇게 생각했을 때는 우리 당 후보가 경쟁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한 거죠. 실제로도 그렇게 된 거는데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격차가 좀 커졌어요.

▷서상혁 : 예상보다 컸어요.

▶정광재 : 꽤 컸죠. 20% 포인트 차이면 굉장히 큰 차이인데 여기에는 이런 부분 한 두 가지가 작용했다고 보는데 하나는 한동훈 대표가 굉장히 공을 많이 들였단 말이에요.

▷서상혁 : 7번 내려갔나요.

▶정광재 : 6번 내려갔는데 이런 거죠. 최근에 당정 관계에 있어서도 당정 관계가 삐걱대는 원인 중을 놓고 본다면 어디에 책임이 더 크냐 이런 여론조사가 있었던 거 아시죠. 한 7대 3 정도로 대통령실의 책임이 크다라고 했어요. 근데 한동훈 대표가 여기서 만약에 이 실망스러운 선거 결과를 냈을 때 여의도에서는 지금 한동훈에 대한 책임론을 계속 묻겠다. 이른바 김옥균 프로젝트가 3일 천하에서 세 달 천하로 진화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 얘기까지 있는 걸 보고 금정구민들이 여기서 만약에 선거가 좀 어려워지면 한동훈 체제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그러면 당정 관계가 더 일방적으로 대통령실에 끌려갈 수도 있고 우리 당이 쇄신하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 보수진영 전체가 좀 크게 상처를 입는 것 아니냐라는 전략적인 판단을 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첫 번째는 두 번째는 민주당이 단일화했고 막 상승세를 타고 있던 차에 김영배 의원이 했었던 얘기.

▷신성철 : 있잖아요. 그렇죠.

▶정광재 : 그게 저는 김영배 의원 잘 알기 때문에 김영배 의원이 평소에 그렇게 뭐 정치적이고 뭐 이렇게 정치 공세적인 얘기를 하는 분은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그리고 사실 이재명 대표와도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닌데 이분이 전혀 상황 파악을 잘 못한 상태에서 이게 왜 보궐선거가 이루어졌냐 이 혈세 낭비하는 국민의힘 후보를 또 찍어야겠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금정구라는 데는 사실 구청장이 어떻게 돌아가셨다는 걸 다 알고 있을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그 정도도 파악 못하고 민주당이 와서 우리한테 여기 와서 표를 달라는 거야라는 부분에 대한 실망감 이런 것들이 좀 작용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두 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크게 났던 게 아닌가 싶어요.

▷서상혁 : 리스크 얘기를 좀 해 주셨는데 이제 이번 승리로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에 힘이 실렸다는 평가가 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에 말씀 주셨듯이 이번 선거의 최대 리스크가 여사 리스크라고 좀 말씀을 지적도 나왔고 선거 직전에 대표도 용산을 향해 그런 리스크 관리도 요청을 했었죠. 오늘도 이제 최고위원회에서 좀 강한 말씀을 하셨는데 앞으로 좀 독대도 있을 것이고 이런 한 대표의 목소리에 좀 더 더 강한 워딩이 나올까 이런 예상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광재 : 이 정도면 지금 가장 강한 수준까지 올라온 거 아닌가요. 제가 오늘 여기 10시 방송이니까 최고위 회의는 9시에 열리잖아요. 그래서 비공개 회의가 한 8시 40분쯤에 열리기 때문에 거기에서 한동훈 대표 말까지만 듣고 이제 여기 방송 출연 온 거예요. 근데 한동훈 대표께서 말씀하신 수위는 고도의 정치적 정무적 판단을 마무리하고 그 마무리된 판단 위에서 얘기하셨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번 총선 총선이 아니죠. 재보궐선거를 거치고 그리고 최근에 명태균, 김대남 이분들 이른바 스캔달이라고 할 거죠. 이 스캔들을 겪으면서 대통령실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지금 무너져 가고 있다. 근데 그 신뢰의 위기는 어디에서 시작됐느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리스크에서 시작됐다. 그렇다면 대통령실의 국정 동력을 살리고 우리 당의 지지율도 회복시키려면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실 또 김건희 여사와 당을 분리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신 것 같아요. 당연히 예를 들어서 침몰하는 배에 구멍이 있다면 그 구멍을 빨리 막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구멍이 지금 어떻게 생각하면 비유적으로 말씀드리지만 김건희 리스크라면 그걸 빨리 봉합하는 게 전체 배를 살릴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는 이제 한동훈 대표가 임계점에 도달한 김건희 리스크에 대해서 여기서 막지 않으면 대통령실 또 보수정당인 국민의힘 모두 힘들어질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한 거고 대통령실이 어떻게 그러면 이런 요구에 대응할 것이냐 반응할 것이냐가 관건이 될 텐데 그거는 이제 다음 주로 예정된 독대에서 독대가 이루어진다는 것 자체가 사실 저는 대통령실도 일종의 변화를 위한 준비 과정 그러니까 좀 시작했다. 빌드업을 시작했다 이렇게 보는 게 옳지 않은가 생각이 들어요. 여기서 만약에 대통령실이 또 독자적인 길을 가서 지금의 민심에 대해서 전혀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면 저는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렇다면 조금 더 새로운 판이 연출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서상혁 : 새로운 판이라 하시면.

▶정광재 : 새로운 판이라면 한동훈 대표가 본격, 그러니까 지금보다도 훨씬 더 센 정도의 당 쇄신 또 대통령실 쇄신 이런 거에 나설 수 있다는 거죠.

▷서상혁 : 대통령실 쇄신은 좀 말씀을 많이 했는데 한동훈 대표가 말을 많이 했는데 당 쇄신은 좀 어떤.

▶정광재 : 당 쇄신은 이런 거예요. 이거 오늘도 얘기했는데 보수정당의 명태균 씨 같은 선거 브로커가 개입돼서 보수정당 전체의 정치를 망치는 일 이런 거 없어야 된다라고 하잖아요. 이거 지금 당무 감사하고 사법적인 처리도 밟겠다는 절차를 밟겠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오늘 하신 말씀이 그런 거더라고요. 그 과정에서 우리 당의 치부 그리고 드러내고 싶지 않은 부분 더러운 부분이 드러날 수 있지만 그것을 노출하고 다 정리했을 때 보수 정치가 비로소 변화하고 쇄신할 수 있는 과정으로 들어갈 거다라고 얘기한 거잖아요.

▷서상혁 : 이런 당무 감사가 좀 더 더 대대적으로 더 확대될 여지도 분명히 있을 수 있겠네요.

▶정광재 : 지금도 지금 사실 김대남 전 행정관도 우리 당 당원이었는데 이런 좀 정말 해당 행위에 해당하는 발언들을 막 얘기했던 거 아니에요. 또 보도 공작이나 공격 사주를 했다는 것도 그렇고 명태균 씨도 우리 보수 텃밭이라고 하는 경남 지역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몇 가지의 장점들 그 사람이 갖고 있었던 장점들이 있겠죠. 그걸 무기 삼아서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려고 하고 여론을 조작하려고 하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서상혁 : 아니 독대 얘기를 기왕 해 주셨으니까 독대 질문 좀 신 기자가 더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신성철 : 독대 부분이 지금 대통령 당대표 독대 놓고 지금 양측 입장 차가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어요. 이제 만남 형식이나 의제 이런 세부 사항 놓고 좀 이견이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요. 이게 현재 이야기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좀 독대 시점을 지금 예상을 할 수는 있는 상황인지 좀 궁금하거든요.

▶정광재 : 대통령실이 독대인지 면담인지 또 다른 용어를 써가면서 설명을 한 것 같은데 저는 일정을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거의 일정은 시기는 조율이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그거를 공개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통령실과 당 대표실의 일정 조율이 거의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로 알고 있고요. 다음 주 초중반에는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이렇게 대통령실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쓴소리를 했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그러면 독대를 안 할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부분들 있는데 그러면 그 대통령실에 대한 독대와 면담 무산에 대한 책임론이 어디로 향하게 될까요. 대통령실도 그런 정치적 부담을 안지 않겠어요. 그리고 한동훈 대표도 여기서 내가 얻을 게 없기 때문에 혹시 내가 건의했던 것들이 전혀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아서 성과가 없는 독대는 하지 않는 게 좋다라는 의견도 있거든요. 그럼 그 의견에 따라서 독대에 응하지 않았을 때 그때 또 책임론도 우리 한동훈 대표에게 부각될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서로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이런 이런 이유로 독대 못하겠다라고 물러서는 쪽은 없을 것 같아요. 어떻게 어떻게 보십니까.여기 그런 정무적 판단을 대통령실이나 당에서 할 수 있을까요.

▷서상혁 : 일정이 기왕 조율이 됐다고.

▷신성철 : 그러니까 일정 자체는 조율이 됐고 지금 형식이나 의제 그 부분만 지금 조율 중이라는 말씀이신 거죠.

▶정광재 : 그렇죠 이제 일정은 거의 제가 알기로는 조율이 된 것 같아요. 아직 공표를 못했지만 형식도 한동훈 대표는 이제 1대1 단독 독대를 요구하고 계신 상황이고 대통령에서는 일부 정진석 비서실장이 포함되는 건 어떠냐라는 얘기까지 직접적으로 전달이 된 건 아니고 그게 언론이나 기자들 사이에서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거잖아요. 비공식적으로 그런데 그 부분은 글쎄 뭐 예를 들어서 3명이기 때문에 하기 어렵다 또 지금도 어려울 것 같고 여기서도 지금 또 갑자기 한 명을 더 넣는 것도 협상이라 할까 이거 독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좀 무리한 요구가 아닐까 싶어서 저는 기왕에 이루어지는 만남이라면 역시 두 분이 속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는 독대 형식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상혁 : 사실 이 독대 얘기가 좀 나온 지 좀 됐지 않았습니까. 이게 사실 이렇게 예전에도 보면은 대통령과 당 대표는 수시로 이렇게 잘 만난다 그래서 이게 독대가 이렇게 부각되는 것 자체가 좀 이상하다라는 지적도 있는데 좀 아쉬운 측면도 좀 있으실 것 같아요. 이렇게 당 차원에서는.

▶정광재 : 이게 왜 그러면 두 분 사이가 이렇게 조금 소원해졌느냐 사실 우리 정부의 문제는 뭐냐 하면 김건희 여사 얘기를 안 할 수가 없게 되는 게 기승전 김건희 여사로 귀결된단 말이에요.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격, 과거 문재인 정부 김정숙 여사가 어떻게 했었는지 타지마할을 어떻게 갔는지 아니면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어떤 식으로 공적 자금을 사용했는지 이런 부분들을 다 얘기하다 보면 그렇다면 김건희 여사는 어떻게 되느냐 이런 식으로 반문할 경우에 우리 여권에서는 마땅한 대응책을 내지 못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한동훈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도 멀어진 결정적 계기는 김건희 여사가 디올백을 받았고 이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내기 시작하면서 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어떻게 생각하면 아주 문제는 간단한 것 같아요. 지금 이게 굉장히 큰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항공모함의 일부 부분에 구멍이 났으니까 그 부분을 빨리 땜질하면 되는데 그게 이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리스크란 말이에요. 저는 이런 얘기합니다. 김건희 여사가 누구보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고 기원하는 사람일 거예요. 자기 남편이 대통령인데 대통령이 실패한 대통령으로 기록되고 기억되고 역사 속에 남을 기를 바랄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자기 희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지금까지는 비록 윤석열 대통령을 만드는 데 굉장히 기여했고 여러 가지 공언했던 건 사실이죠. 윤석열 대통령 정말 돈 2000만 원 있는 노총각에서 결혼한 후에 김건희 여사와 결혼한 후에 잘 되고 검찰총장도 하고 대통령까지 된 거 아닙니까. 이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의 역할이 저는 굉장히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김건희 여사의 역할이 좀 부담이라면 본인 스스로 자중하고 근신하고 자제하는 그런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신성철 : 그런데 이 독대를 지금까지는 모양새가 이제 한동훈 대표가 거듭 요청하는 모양새였잖아요. 그리고 독대 여부 자체가 오랫동안 좀 이슈가 되면서 독대라는 한 번의 대화를 통해서 과연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 이 기대감도 같이 좀 커진 것 같아요.그래서 어떻게 보면 또 한 대표 입장에서는 부담감도 좀 같이 커졌을 것 같은데 좀 실제로 좀 어떤 상태라고 봐야 될까요.

▶정광재 : 그런데 정치인들은 숙명 아니겠습니까. 정치인들에게 국민은 항상 많은 걸 기대하죠. 또 이번에 63%나 당심 민심으로 당 대표가 됐으니까 당과 대통령실을 잘 한번 변화시켜봐 이런 기대감과 책임감이 있는 거고 이번에도 한동훈 대표가 이번 선거의 결과를 이렇게 설명했어요. 보수 정당 국민의힘이 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준 거다. 쇄신과 변화의 기회를 마지막으로 줬으니 이번엔 정말 제대로 해봐라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해석한 거잖아요. 저도 그런 해석에 동의하고 그런 책임감을 갖고 대통령실을 변화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대통령실도 고도의 정무적 판단을 하는 곳이잖아요. 지금까지는 그게 민심과 조금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국정 지지율도 하락하고 했던 모습이지만 그 임계점에 도달한다면 그 이후에는 또 굉장히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거라고 보고요. 군자표변이라는 말을 저는 굉장히 좋아하는데 군자표변 표변이라는 말이 그렇게 사람이 표변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해서 부정적인 의미로 쓰지만 원래 군자표변이라는 말은 군자가 자신의 허물이나 과오가 있음을 알고는 그걸 표범처럼 빨리 변화시켜서 반성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된다라는 좋은 뜻이에요. 저는 대통령께서도 이런 군자표변의 자세로 국정에 새로 임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11월 10일이면 임기가 이제 5년 임기 중에 2년 6개월을 돌게 되거든요. 임기 반환점에 도달하게 되는데 그것을 계기로 또 지금 한동훈 대표와의 독대 어쩌면 지금 뭐 10시에 엠바고 나왔죠.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 모터스 불기소 처분을 받았는데 이것 종합적으로 해서 하여튼 김건희 여사의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건 대통령실에서도 이미 좀 고려하고 있다는 거 아닙니까. 검토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신성철 : 그러니까 한 번의 대화로 이 많은 변화가 과연 일어날 것인가 하는 그런 회의적인 시각도 있는데 근데 이번 독대는 좀 다를 수 있다고 보시나요.

▶정광재 : 아니 한 번의 변화로 안 되면 두 번 세 번 계속 이야기를 해야겠죠. 독대에서 할 얘기 충분히 하고 나오신 후에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다. 아니면 첫 번째는 변한다. 변해서 대통령실에 대한 인적 쇄신 일부라도 이루어지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적 영역에서 아니면 내조만 할 수 있는 제2부속실이 마련되고 특별감찰관이 임명되고 해서 김건희 여사가 공적 영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투명하게 활동하고 있구나라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후에 한다면 그건 가능하겠죠. 그런 정도의 방안과 두 번째는 변하지 않는다. 변하지 않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변할 때까지 목소리를 내고 변화할 수 있도록 계속 체근하고 끌어내야겠죠. 변화를.

▷서상혁 : 아까 제도적 얘기라고 해주셨는데 이건 제2부속실을 좀 염두에 두신 얘기로 볼 수 있겠네요. 인적 쇄신이나.

▶정광재 : 제도적 제 방침은 첫 번째로는 제2부속실 지금 만든다고 했지 않습니까. 제2부속실 만들고 특별감찰관 임명 안 하고 있는데 이 특별감찰관이 북한 인권대사랑 연계가 돼 있어서 야당과 지금 협의가 제대로 안 돼서 특별감찰관 임명 못한다고 하는 게 대통령실 설명인데 그러면 북한 인권대사 문제도 같이 전향적으로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빨리빨리 스텝을 밟아야죠. 특별감찰관 만들고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실제로 감찰을 세게 하니까 그때 우병우 수석하고 민정수석하고도 서로 갈등도 있고 그랬었던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특별감찰관도 빨리 임명해서 대통령 주변에 있는 인물들이 어떤 공적 권한 없이 공적 권한을 행사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막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겠죠. 그게 사실 특별감찰관 제도가 도입된 이후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주변 인물들 얘기할 때 윤석열 대통령의 주변 인물이 이런 논란의 주인공이 된 적이 없어요. 다 김경익 여사를 둘러싼 그게 된 거지.

▷신성철 : 근데 또 이제 부속실에 설치해봤자 김건희 여사 라인 이런 분들 채워지면 의미가 없다. 또 이런 얘기도 있고 해서 드리는 질문인데요. 이제 친한계에서 대통령실 내 김건희 여사 라인 다시 말해서 한남동 7인방이라고 이제 부르죠. 이렇게 언급이 나오니까 윤기 권성동 의원은 한동훈 대표에겐 도곡동 7인방이 있다 이렇게 받으셨죠. 근데 이 한남동과 도곡동 7인방 이게 실체가 있는 거라고 보시나요.

▶정광재 : 한남동 7인회라는 거는 이제 언론이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붙여진 이름인데 권성동 의원도 그걸 차용해서 도곡동 7인방 도곡동 7인에 이렇게 얘기를 한 것 같아요. 그런데 한남동 7인에는 그 7명인지 10명인지 8명인지 제가 알지 못하지만 혹시 대통령실 출입하셨었나요.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 사이에 김건희 여사의 라인으로 대통령실에 와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라는 거 다 알고 있는 것 아닌가요. 공공연한 사실 아닌가요. 기자들도 김건희 라인이 있다. 그래서 그 김건희 라인이 오히려 공적 라인에 있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영향력이 크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공공연히 그렇기 때문에 이런 얘기가 나온 거고 이 도곡동 7인에는 권성동 의원이 페북에 써서 화제가 됐지만 전혀 실체가 없는 겁니다. 권성동 의원 스스로도 제가 알기로는 연합 기자에게 이 도곡동 7인에는 자기 참모진이 한남동 7인회라고 하니까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야기 도곡동 7인의 나라라는 이름을 썼는데 이거 아주 잘 지은 이름 같아서 많이 회자가 되고 있다라고 얘기를 했다고 제가 전해 들었어요. 그러니까 도곡동 7인회라는 건 사실 기자들이 도곡동 7인이라는 얘기를 한 번도 권성동 의원이 얘기 꺼내기 전에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한남동 라인 아니면 뭐 여사 라인 이건 계속해서 회자가 됐었던 거죠. 그러니까 완전히 등치시킬 수 없는 거고 또 하나는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선출된 공적 권한을 가진 공당의 대표예요. 국민의힘의 대표입니다. 전당대회해서 한동훈 대표를 뽑았고 그 옆에 보좌하는 사람들이 한동훈 대표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의사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존재예요. 그런데 김건희 여사는 그런 공적 선출된 권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에요. 대통령의 부인이라는 특수성 때문이지. 그런데 이분에게 보고를 한다거나 이분이 의사결정을 하는 데 또 이렇게 조직이 가동된다거나 그거는 올바르지 않은 거죠.

▷신성철 : 그러니까 우리가 네.

▶정광재 : 정말로 도곡동 7인회가 있다고 칩시다. 그럼 도곡동 7인회가 있어서 대표가 의사결정하는 데 도움을 조언을 준다. 이게 문제가 되는 거예요. 저는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왜냐하면 공적 조직 뭡니까. 공당의 대표에게 의사결정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우리 예를 들어서 도곡동 7일회라고 했다면 언론에서는 지라시에서는 어떤 어떤 사람들이 거론돼요. 예를 들어서 전략부총장 이름은 제가 얘기 안 할게요. 전략부총장 최고위원 누구누구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분들은 다 공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전략부총장 당 지도부에 있는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이 조언하는 게 문제가 됩니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데 이런 프레임을 쓰고 있는 것 자체가 사실 정치 공세죠. 그리고 솔직히 제가 도곡동 산다고 말씀드렸는데 도곡동에 제가 모르는 도곡동 7인회가 있다면 제가 굉장히 서운할 것 같아 제가 물 먹고 있는 것 같아서. 진짜 없습니다.

▷신성철 : 도곡동 7인회라는 거는 이제 그냥 잘 지어진 용어일 뿐.

▶정광재 : 지어진 용어예요. 잘 지어진 그냥 한남동 7인회 뭐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이제 라임에 맞춰서 도곡동 7인회라고 한 거죠.

▷신성철 : 알겠습니다.

▷서상혁 : 아니 명태균 씨 얘기를 안 들을 수가 없습니다. 이게 명태균 씨의 입을 다들 바라보고 있는데 지도부는 지금 사실관계를 어디까지 파악을 하고 있는지 이 이슈를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 좀 궁금합니다.

▶정광재 : 근데 명태균 씨와 관련한 논란은 이게 당사자들이 있잖아요. 여기서 그 대화의 당사자들이라면 누굽니까.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잖아요. 이 두 사람 간의 대화 내용을 당이 알 수 있습니까. 전혀 알 수가 없어요. 이 사실관계에 대해서 당이 파악할 수 있는 게 전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당이 어떤 입장을 갖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서 갈피를 잡을 수가 없어요. 그런 사안에 대해서는 오히려 침묵하는 게 나은 거죠. 당에서 그래서 명태균 씨와 관련해서 크게 발언 수위를 높이거나 이러지 않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보고 다만 명태균 씨가 우리 당원으로 파악이 됐는데 일반 당원으로 일반 당원으로서 당원 명부가 어떻게 유출이 됐는지 이런 것들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걸 당물 감찰을 통해서 살펴보겠다는 거고 여론 조작도 사실 여론 조작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아직 확인은 안 되지만 그 여론조작이 있었다면 그때 당시에 캠프의 사람들만이 알 수 있지 지금 당에서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그 여론조작이라는 것도 사실 이분이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당의 당 후보가 되기 전의 일이에요. 당 후보가 된 이후에는 사실 공당이라는 큰 조직이 달라붙기 때문에 명태균 씨의 영향력이 상당히 줄어들었을 겁니다. 예비 후보 시절에 경선을 뛸 때는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가서 도움을 받아야 되는 게 후보의 마음이거든요. 그때는 명태균 씨가 와서 많이 도와줄 쓸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게 이제 당의 정식 후보가 된 다음서부터는 그런 사람들의 영향력이 확 줄어듭니다. 제가 생각해도 분명히 그랬을 거예요. 그리고 대통령이 된 다음에는 이제 소통이 거의 끝났다는 거 아닙니까. 이런 부분은 그러니까 당사자들이 사실관계를 더 명확하게 파악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대표적인 게 오빠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대표적인 게 그 오빠가 친오빠인지 윤석열 대통령인지 그 캡처된 화면 하나만 보고 당에서 알 수 있습니까. 우리가 알 수 있는 거 아니잖아요. 방송에 나가서도 그 질문을 많이 받는데 그 오빠가 친오빠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입니까. 이렇게 얘기하면 제가 그 대화의 맥락을 모르는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건 첫 번째는 대통령실의 해명이죠. 대통령실의 해명은 여기서 친오빠라고 했으니까 좋아 친오빠라고 얘기를 해야겠습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친오빠라고 했었을 때 국민들이 그걸 친오빠로 실제 받아들일 수 있는가는 별개의 문제잖아요. 그 별개의 문제를 설득하려면 어떤 정황이나 어떤 더 디테일한 설명이 있어야 될 텐데 이거 취재를 해보니까 아니면 대통령실에서 얘기를 해 들어보니까 이런 거 아닙니까. 명태균 씨가 이렇게 이렇게 도움을 준다고 하니까 김건희 여사가 자기 오빠가 그때 당시에 선거에 도움을 주고 있는 오빠를 만나서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명태균 씨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니까 오빠가 그럼 약간 사기꾼 냄새가 난다라는 핀잔을 줬고, 명태균 씨는 쥐뿔도 모르는 오빠가 정치에 대해서 나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나를 폄훼한다라고 생각하니까 나 이 사람과 대화하기 싫다 나갔고 그러면 김건희 여사는 우리 오빠가 아무것도 몰라서 그러는 거니까 용서해 달라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렇게 하면 설득력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저는 그게 굉장히 설득력 있는 해명이라고도 생각이 들었어요. 첫 번째는 두 줄에 플러스 가이드만 냈지만 나중에 더 추가로 취재가 된 내용은 그런 거란 말이죠. 그리고 명태균 씨도 처음에는 이거 친오빠 맞다 친오빠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랑 정치 얘기할 상대가 아니다라는 차원에서 얘기를 한 거예요. 근데 보수 매체에서는 그 친오빠가 맞다라고 얘기했다가 또 다음 날은 모든 사람들이 그 친오빠를 대통령이라고 인식하는 것 같은데 그냥 대통령으로 해라 대통령 맞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버리니까 명태균 씨 발언 하나하나에 우리 대한민국이 정말.

▷서상혁 : 들썩이는 거.

▶정광재 : 춤을 추고 있는 거예요. 이런 상황이 너무 개탄스럽죠. 그러니까 이런 사람이 활동할 정치적 공간을 완전히 없애는 게 우리 당의 쇄신의 1차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서상혁 : 사실 이게.

▶정광재 : 근데 여기 말 되게 많이 하게 되네요.

▷서상혁 : 제가 질문이 많아가지고 아니 마지막 질문이기도 한데 명태균 씨를 두고 야권의 공세가 좀 되게 강하죠. 이게 일부에서는 비선 저희 국민의힘에서 비선에 대해서 좀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제 가슴 아픈 일이 있었고.

▶정광재 : 그럼요. 우리가 2016년에 얼마나 보수 궤멸에 달하는 정말 참담한 일을 겪었습니까. 2016년에 당시에 저는 박근혜 청와대 출입을 2년 했습니다. 그런데 탄핵 정국은 10월부터 시작됐고 제가 기억하기로는 9월부터 최순실이라는 이름이 언론상에 이제 나오기 시작한 거예요. 처음에 최순실이라는 이름을 지면에 박은 매체가 한겨레 신문이고 그때 당시에 기사를 쓴 사람이 김의겸 그때 당시에 기자예요.

▷신성철 : 네.

▶정광재 그전에는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그냥 뭐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대통령 뒷바라지 정도를 하는 사람으로 우리 출입 기자들은 인식하고 있었던 거예요. 최순실이라는 이름이 사실 대통령 경선 때도 최순실 아버지 이름이 뭐죠. 갑자기 생각 안 나 최 무슨 목사

▷서상혁 : 최태민 목사.

▶정광재 : 최태민 목사의 딸로서 이렇게 어떤 관계냐 이런 질문들이 있었거든요. 그때 당시에도 그냥 일이나 도와주는 사람이다라고 했지 국정에 이렇게 개입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했었는데 그게 클로 흘러 우리가 가리고 가리고 그 사람이 뭐라 그럴까요. 어떤 권력을 감시하는 워치독의 사각지대에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활기치고 다녔었던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도 그런 워치독이 다 들여다볼 수 있는 정도로 빨리 이제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셔야 된다라는 얘기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죠. 하여튼 이런 비선들이 활개치는 현실에서는 많은 국민들이 우리 정당에 실망할 수밖에 없는 거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어떻게 생각하면 사실 이런 음모론을 제기하고 비선에서 활동하고 하는 것은 민주당에 더 많을 것 같아요. 저는 예를 들어서 김어준 씨 같은 뉴스공장 아니면 지금 뭐죠. 지금 뉴스공장 하고 있죠. 유튜브 김어준 씨야말로 그런 음모론하고 뒤에서 민주당을 조종하는 그런 세력 아닌가요. 그런데 우리 당만 이렇게 자꾸 문제가 되는 걸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그런 환경이.

▷신성철 : 다시 한 번 환기하자면 그런 비선들이 이제 들어올 수 없게 공간을 없애는 게 이제 쇄신의 1목표라고 하신거죠.

▶정광재 : 맞습니다. 우리 정당이 변화하고 쇄신하는 것은 첫 번째는 민심과 국민 눈높이를 따라야 한다는 겁니다. 민심과 국민 눈높이는 우리 보수정당이 앞으로 정권 재창출을 하고 계속해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최고의 나침반이 되는 거죠. 또 하나는 그런 정치 브로커들 이 사람들은 다 각자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겁니다. 이 사람들은 공적인 공공선이 목표가 아니라 개인적인 사리 사육이 목표인 거예요. 명태균 씨 왜 이런 역할을 했겠습니까. 이 과정을 통해서 나중에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면 그것에 따른 과실을 자기가 나눠 갖겠다라는 생각으로 접근한 거 아니겠어요.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는지에 상관없이 내가 미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국회의원이 되면 그 사람으로부터 내가 어떤 과실을 얻을 수 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겁니다. 그 과실이 어쩌면 김영선 의원에게서 받은 세비 반땅 또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지역 정치에서 역할을 했다는 거 아닙니까. 명태균 씨 같은 경우에는 창원시장 잘 아니까 내가 힘써서 승진시켜주겠다고 해서 돈도 받고 그래서 사기죄로 실형을 받기도 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잖아요. 지금 그런 사람들이 당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죠.

▷신성철 : 알겠습니다. 저희 질문은 여기까지입니다만 저희가 감사 인사를 한번 좀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정광재 : 제가 몇 가지 좀 조언을 드리자면 우리 이렇게 유튜브를 하시니까 이제 조금 더 진행하신 분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사실 힘드셨을 것 방송 앵커를 했었잖아요. 사실 방송 앵커는 개입은 최소화하고 나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이끌어내는 게 앵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건 레거시 미디어에서의 앵커의 역할이고 요새 유튜브에서는 조금 더 이제 앵커들도 적극적으로 자기 목소리 내고 또 어떤 취재에서 들은 내용들도 잘 이렇게 설명을 드리면 시청자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신성철 : 근데 말씀을 많이 해주신 덕분에 저희가 방송 이래로 지금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지금 하거든요. 나중에 좀 확인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덕분에 감사의 말씀드리면서 마무리.

▶정광재 : 좋은 방송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저는 이렇게 두 분 필드에서 우리 서상혁 기자는 자주 뵀었고 우리 당 출입하잖아요. 열심히 취재하시는 모습에 감사드리고 좋은 기사 많이 써주시고 사실 요새는 텍스트 기사도 중요하지만 이런 뉴미디어 유튜브가 정말 파워풀한 매체가 됐잖아요. 뉴스1이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파워풀한 매체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서상혁 : 감사합니다. 네 그러면 저 마무리 멘트 한번 하고 마무리 정리하겠습니다. 예 팩트앤뷰는 22일 화요일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광재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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