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4대 개혁, 많은 저항·어려움에도 반드시 완수"

바르게살기운동대회 2년 연속 참석…현직 대통령 처음
"끊임없이 생산되는 가짜뉴스 자유민주주의 위협"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1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연금·노동·교육·의료 등 4대 개혁은 국가의 생존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들로 많은 저항이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 강릉에서 개최된 '2024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10·16 재보궐선거 이후 대통령실 관계자가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료개혁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 등 개혁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힌 데 이어, 재차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기회와 동시에 도전들이 앞에 놓여 있고, 북한의 도발과 위협, 안보와 경제를 위협하는 글로벌 복합 위기도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인구 위기를 비롯한 사회적 난제들에 더해 끊임없이 생산되는 가짜뉴스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바르게 살기 운동의 3대 정신인 진실, 질서, 화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제를 더 힘차게 도약시키고, 성장의 온기가 민생의 구석구석까지 퍼져나가도록 힘을 쏟겠다"며 "약자복지를 강력하게 추진해서 어려운 분들의 삶을 더 따뜻하게 보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바르게살기운동이 우리 정부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연대의 정신을 실천으로 보여주고 솔선수범해 준 데 감사를 표했다. 현직 대통령이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2년 연속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르게살기운동은 진실, 질서, 화합의 3대 정신을 실천하는 국민운동단체로 1989년에 설립돼 올해로 출범 35주년을 맞았다. 또한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법'에 따른 법정단체로 현재 전국 17개 시도협의회 등에서 약 82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주제로 전국 각지에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해 온 회원들을 격려하고 활동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년 대구에 이어 올해는 강원 지역에서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지역사회에서 국민화합 운동과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해 좌중언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장(국민훈장 모란장), 윤장훈 강원특별자치도협의회 명예회장(국민훈장 동백장), 김상동 충청북도협의회 수석부회장(국민훈장 목련장) 등 13명에게 훈 ·포장 및 표창을 직접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훈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장을 포함해 전국 광역 시‧도협의회 회장 등 전국회원 총 8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