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세계 각국과 다중적 네트워크 구축해 경제안보 강화"

"보호무역주의 및 공급망·지정학적 갈등 심화에 선제 대응"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컨벤션홀에서 ’글로벌 경제안보 전쟁-한국의 생존전략’ 주제로 열린 2024 국민미래포럼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4.10.1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세계 각국과 다중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리의 경제안보를 한층 더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4 국민미래포럼을 통해 "연대와 공조는 지금의 불확실성 시대를 극복해가는 '확실한 안전판'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는 이제 민주주의, 경제규모, 국방력, 문화역량 등 모든 면에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며 "특히 반도체, IT, 전자, 자동차, 석유화학 등 주요 제조업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잠시도 방심할 수 없으며 지금도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의 확산 속에 공급망 갈등을 비롯해 글로벌 경제안보 지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유럽과 중동에서 계속되고 있는 전쟁은 국제사회의 지정학적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는 이러한 대외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초(超)불확실성의 파고를 넘어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