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동남아 순방 통해 아시아 우방국과 경제 협력 공조 강화"

"이시바 일본 총리와 셔틀 외교 등 소통 이어가기로"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아세안 무대에서 우리의 외교 네트워크를 공고히 했다"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동남아 순방을 통해, 아시아의 우방국들과 인프라, 공급망, 에너지와 같은 핵심 경제 협력 분야에서 전략적 공조를 강화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과 수교 75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했다고 전했다. 이어 싱가포르 국빈 방문 성과에 대해서는 "아시아의 성장을 주도해 온 두 나라가 첨단기술, 에너지, 식품 안전, 스타트업, 디지털 활용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라오스에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국과 아세안은 최상의 협력 관계에 진입했으며 평화, 번영, 상생의 미래 동반자로서 안보,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일본 총리와는 정상 셔틀 외교와 각급의 소통을 이어가면서 한일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도 호주,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과 정상외교를 언급하며 "각 부처는 이번 순방 성과가 국민께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들을 잘 챙겨주기 바란다"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