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도 윤-이시바 첫 대면 주목…양국 협력 강화 전망

"요미우리·아사히 등 한일 회담 대대적으로 소개"
라오스 현지 언론은 한-라오스 정상회담 집중 보도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4.10.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비엔티안·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일본 언론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비중 있게 다뤘다.

11일(현지시간)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요미우리, 아사히, 마이니치 등 일본 언론들도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의 만남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전날 라오스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이시바 총리 취임 후 첫 번째 외국 정상과의 만남이었고 취임 9일 만에 열린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본 주요 언론은 "신임 총리와도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일관계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가겠다"는 윤 대통령 발언에 주목했다.

또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협력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비엔티안 타임스, 파싸쏭, 빠텟 라오 등 라오스 주요 언론은 한-라오스 정상회담을 1면 톱(머리기사)에 실었다.

대통령실은 "오늘 자 비엔티안 타임스 1면 머리기사에는 윤 대통령과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 정상회담 사진이 배치됐다"며 "1면 사이드에 일-아세안 정상회의 소식이, 1면 하단에는 중-아세안 정상회의 기사가 실렸다"고 했다.

국영 일간지 파싸쏭과 국영 통신사 카우싼 빠텟 라오가 발행하는 일간지 빠텟 라오는 산업과 무역, 투자 분야에서 한-라오스 간 경제협력이 거둔 성과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교육, 문화, 관광 등 기타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고 양국 정상회담 결과를 소개했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