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라오스 주석과 정상회담…"양국 관계 한단계 높은 차원으로"

내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 및 EDCF 기본 약정 갱신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려 공항을 나서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4.10.1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비엔티안=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한-라오스 관계와 관련해 "내년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높여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라오스 주석궁에서 열린 한-라오스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라오스는 1995년 재수교 이래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며 "한국은 라오스에 3대 개발 협력 파트너이자 5대 투자국으로 라오스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은 "이번에 비엔티안에서 개최되는 회의를 위해 라오스에 방문하신 윤 대통령과 회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윤 대통령이 방문해 준 것이 라오스와 한국간의 협력관계를 증진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라오스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 양국은 내년 재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포괄적 동반자 관계'의 수립 합의 및 기후·개발협력 관련 MOU(업무협약)‧협정에 서명했다.

양국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맺은 MOU 및 협정은 △기후변화 협력 기본협정△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 협력 MOU △한-라오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갱신 등이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