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 필리핀 환영식 시작으로 공식 방문 일정 시작

말라카낭궁서 의장대 사열…곧이어 정상회담 진행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4.10.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마닐라=뉴스1) 한상희 김정률 기자 =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부부와 함께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필리핀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필리핀 마닐라의 말라카낭궁 대통령궁을 방문했다.

말라카낭궁 칼라얀 홀에는 필리핀 의장대가 도열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과 푸른색 넥타이를, 김 여사는 흰색 원피스를 착용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흰 셔츠에 검정 바지를, 영부인은 분홍색 원피스를 입었다.

환영식에서는 의장대가 애국가와 필리핀 국가를 차례대로 연주했고, 두 정상은 의장대를 사열했다.

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필리핀 측 인사와 인사했다. 김 여사는 루이즈 아라네타 마르코스 여사를 사이에 두고 윤 대통령과 멀찍이 떨어져서 필리핀 측 인사들과 악수를 나눴다. 김 여사는 공식환영식 일정 대부분을 윤 대통령과 따로 서 있었다.

공식 환영식을 마친 양국 정상은 곧바로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필리핀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양국 정상은 MOU 교환식에 이어 공동 언론 발표를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발전의 중심이 된 무역 및 투자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대형 인프라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등 세일즈 외교를 한다는 계획이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