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한-필리핀 정상회담…세일즈 외교 본격 돌입
무역·투자 협력 확대…기업 대형 인프라 수주 지원
원전 건설 협력 방안 논의…필리핀 핵심광물 협력 강화
-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동남아 3개국 순방 첫 기착지인 필리핀에서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필리핀 독립영웅 호세 리잘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이후 윤 대통령 내외는 필리핀 말라카냥궁으로 이동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어 윤 대통령은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필리핀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양국 정상은 MOU 교환식에 이어 공동 언론 발표를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발전의 중심이 된 무역 및 투자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대형 인프라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등 세일즈 외교를 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지난 2018년 체결한 '농업 협력 MOU'를 바탕으로 농업 필리핀의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해 농약, 비료, 농기계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 지원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필리핀은 지난 1986년 이후 중단된 원전 건설을 다시 재개할 방침이다. 특히 세계 최고 원전 경쟁력을 갖춘 한국과 협력을 희망하고 있어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원전 건설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23년 생산량 기준으로 니켈 세계 2위, 코발트 세계 6위의 핵심광물 보유국인 필리핀과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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