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해병대원 특검법, 지역화폐법 4일 국회 재표결
폐기될 가능성 높아…국힘 이탈표 필수적
- 김경민 기자,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한상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지역화폐법에 대한 재표결이 오는 4일 실시된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4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 여사 특검법·해병대원 특검법·지역화폐법을 재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통상 본회의는 목요일이 원칙이지만, 3일 개천절임을 고려해 4일 개최하는 걸로 보인다.
다만 재표결 정족수인 200석을 채우지 못 해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 이탈표가 필수적인데 반대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300명의 국회의원이 모두 출석한다고 가정하면, 3분의 2인 200명의 동의를 얻어야 다시 통과될 수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이 단독으로 통과 시킨 김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지역화폐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김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은 이번이 각각 두 번째 세 번째 거부권 행사다. 대통령실은 이번 거부권 행사에 대해 별도로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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