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년 연속 시가행진…"국군 장병은 자유 대한민국의 토대"

"국민들도 굳건한 안보태세 확인하고 마음 놓았을 것"
"통수권자로서 군장병 무한 신뢰…지원·처우개선에 최선"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성남 서울공항 국빈행사장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경축연에서 축하의 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0.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국군 장병들과 함께 서울 시내를 행진한 뒤 "국군 장병 여러분은 자유 대한민국의 든든한 토대"라며 "국민들께서도 우리 군의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인하고 마음을 놓으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국군 장병 및 일반 시민들과 제76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한 시가행진을 한 뒤 광장에 마련된 단상에 서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일반 국민, 국군 장병들과 함께 시가행진에 참여했다. 국군의날을 기념하는 시가행진이 2년 연속 열리는 것은 1984년 이후 40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대형 태극기 뒤로 검은색 정장과 파란색 넥타이 차림에 선글라스를 낀 채 서울 시내를 행진했다. 시가행진에는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속에 3000여 명의 병력과 '괴물 미사일' 현무-5 등 80여 대의 장비가 참가했다.

윤 대통령은 사열한 군 장병들을 바라보며 "여러분 덕분에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경제사회활동을 하고 계신다"며 "저는 여러분의 땀과 헌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께서 노력하시는 만큼 국가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원과 처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군 통수권자로서 국군 장병 여러분을 무한히 신뢰하며 국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