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개혁의 길, 험난하나 너머엔 밝은 미래…반드시 완수"

연금·노동·교육·의료 등 4대 개혁 필요성 강조…한동훈 불참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2024.9.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지금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면 개혁 너머에는 확실하게 밝은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 창간 60주년 기념식을 통해 "개혁의 길은 험난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 도약의 새로운 기틀을 닦기 위해 힘을 쏟아왔다"며 "자유시장과 민간 중심의 경제로 기조를 전환하고 미래세대에게 빚을 떠넘기지 않기 위해 건전 재정 기조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하고 과학 기술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 기업들이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며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굳건한 연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경제 안보에 대한 걱정 없이 자유롭게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를 위한 사회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연금개혁·노동개혁·교육개혁·의료개혁 등 4대 개혁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통이 따르는 과제들이지만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금 바로, 반드시 해야 하는 것들"이라며 "대한민국의 성장과 번영을 계속 이어 나가기 위해 특히 4대 구조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주호영·이학영 국회부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애초 참석하기로 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불참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이기정 의전비서관, 정혜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완섭 환경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정한 여성경제인연합회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양종희 KB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등이 자리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