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국 유타 주지사 접견…"항공우주·첨단 제조 협력"

콕스 주지사 "한국 기업 진출 관심 가져달라"
한미동맹 강화에 한뜻…동포사회 지원 당부도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한 스펜서 콕스 미국 유타 주지사를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스펜서 콕스 미국 유타 주지사를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콕스 주지사와 만나 한-유타주 간 협력 확대 방안과 한미동맹 발전 방향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콕스 주지사의 첫 방한을 환영한 윤 대통령은 "유타주가 항공우주, 바이오, 첨단 제조업 등을 집중 육성하면서 미국 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분야에서 한국과 유타주 간 협력이 심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콕스 주지사는 "주도(州都) 솔트레이크시티는 약 33만 개의 스타트업이 모여있는 실리콘 슬로프의 소재지로 미국의 차세대 스타트업 수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콕스 주지사는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유타주에 더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10월 콕스 주지사가 유타주 차원의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미동맹의 날'을 선포하는 등 한미동맹의 후원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콕스 주지사는 한-유타주 협력에 더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유타주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 1만 5000명이 지역 사회 일원으로 유타주 발전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