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김태효, 태극기 거부 반국가행위…왜놈 대통령실"

"김건희와 김태효가 몸통이고 대통령은 껍데기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9.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한상희 임윤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7일 대통령실의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국기에 대한 경례 거부 논란 해명에 대해 "왜놈 대통령실이냐"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마디로 미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태효가 규정을 지켰으면 국기에 경례한 대통령과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규정을 어긴 바보들이냐"며 "태극기도, 애국가도 거부하는 왜놈 같은 반국가 행위를 변명해주는 대통령실은 왜놈 대통령실이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김건희와 김태효가 몸통이고 대통령은 껍데기냐"며 "김건희 중심으로 도는 김건희 대통령실이냐"고 지적했다.

또 "이 정권의 마지막 살길은 김·김·여, 즉 우선 김건희, 김태효, 여인형 셋을 물러나게 하는 것"이라며 "세 사람을 정리하지 않으면 그 선이 이 정권을 졸라매는 목줄이 되고 결국 국정농단, 친일 매국, 군기 문란을 용인하고 조장한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일부 유튜브 매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당시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서 김 차장이 애국가가 절반 가량 연주될 때까지 계속 경례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차장이 체코 순방 공식 환영식에서 애국가 연주시 가슴에 손을 얹지 못한 이유는 우측 전방의 국기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착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국기법 시행령 제20조 제1호에는 '국기를 볼 수 있는 국민은 국가를 향해 경례를 하며, 국기를 볼 수 없고 연주만을 들을 수 있는 국민은 그 방향을 향하여 선 채로 차렷 자세를 취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