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검찰, 검사 탄핵 분위기 고민해야…국민 불신 높다는 반증"

"검찰에 대한 국민 불신 높아"
"선거 없어 온전한 개헌 논의 가능"

우원식 국회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앞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4.9.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임윤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5일 "검찰은 22대 국회에서 왜 이렇게 검사 탄핵이 많이 되는지 왜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여사 건에 대해서 수사하고 기소하는 게 사실, 팩트가 무엇인지가 중심이 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다른 요소가 개입되는 게 아닌가 하는 국민적 의혹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검찰 입장에선 왜 이게(검사 탄핵 추진이) 반복되는가, 국민들이 검찰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높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개헌을 놓고 "결단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여당에선 혹시 이게 임기 단축 개헌으로 흐르지 않을까 걱정해서 개헌 얘기를 아예 안 꺼내는 것"이라며 "그게 걱정되면 즉각 개헌해도 좋고, 차기 개헌해도 좋고,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일치되는 2032년 개헌해도 좋고 범위와 시기는 열어놓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금은 무슨 선거 없는 시기"라며 "개헌 논의를 온전히 할 수 있다"고 거론했다.

그러면서 "늦어도 다음 지방선거 땐 국민투표 하자"며 "원포인트, 부분, 전체, 또 즉각, 차기, 2032년 등 범위와 시기는 합의되는 만큼 하고 단지 정치가 길을 만드는 일은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