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두달 만의 만찬 시작…노타이에 오미자주스 건배

대통령실 주요 참모진 및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 등 28명 참석
대통령실 "당정 네트워크 구축하는 자리"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을 마치고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박수를 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만찬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식사 자리에서 마주 앉은 것은 지난 7월24일 만찬 이후 두 달 만이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만찬은 윤 대통령이 추석 연휴 직전 한 차례 미뤘던 만찬을 다시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만찬 종료 시간은 미정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윤 대통령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장상윤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 정혜전 대변인 등 12명이 배석했다.

당에서는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장동혁 수석최고위원, 인요한·김민전·김재원·진종호·김종혁 최고위원,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만찬에 앞서 관심을 모았던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는 무산됐다.

대통령실은 만찬 의미와 관련해 "신임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및 당대표비서실장 등을 포함해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상견례적 의미가 있다"며 "체코 방문 성과 공유와 당에서는 추석 민심과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이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채널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당정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노타이 차림으로 진행되는 만찬 메뉴로는 한식이 제공되며 건배를 위한 오미자주스가 준비됐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