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박 4일 체코 방문 마치고 귀국…한동훈 등 마중

두코바니 최종 계약 가능성 높이고 체코와 원전 동맹 등 성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새벽 2박4일간의 체코 공식방문을 마치고 귀국,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성남=뉴스1) 한상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박 4일간 진행된 체코 방문을 마치고 22일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6시 9분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새벽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은 윤 대통령 부부가 귀국하기 전 서울공항에 나와 자리를 지켰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베이지색 넥타이를 멨고, 김 여사는 검은 셔츠와 검은 바지에 베이지색 자켓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은 1호기에서 내려와 이상민 장관과 악수하며 50초 가량 대화했고, 한동훈 대표는 옆에서 손을 모으고 서 있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도 악수를 나눴다. 한 대표는 체코 출국길에 이어 귀국길에도 윤 대통령을 마중나왔다. 다만 두 사람은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이어 윤 대통령은 추 원내대표, 정 비서실장 등과 차례로 악수를 나눈 뒤 차량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출국해 체코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비롯한 팀 코리아가 두코바니 원전 2기를 수주한 지 약 두 달만에 이뤄졌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의 쐐기를 박기 위한 취지다.

윤 대통령은 방문 첫날(19일)에는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저녁에는 김건희 여사와 함께 파벨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친교 만찬에 참석했다.

20일에는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의 회담을 비롯해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현지 원전 설비 공장 시찰, 동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원전 최종 수주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체코와 원전 동맹을 토대로 유럽 등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