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박 4일 체코 순방 마치고 귀국길…원전 동맹 구축 성과

체코와 원전 동맹, TIPF 등 56건 MOU 체결 등 성과 거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2024.9.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프라하=뉴스1) 한상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박 4일 체코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21일(현지 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 전주기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등 체코와 원전 동맹을 구축했다. 또한 포괄적경제협력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얻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체코 프라하 하벨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했다.

공항에는 체코 측에서 에두아르트 홀리치우스 외교차관, 이반 얀차렉 주한대사 내외, 토마쉬 페르니츠키 체코 의전장이, 우리 측에서 홍영기 주체코 대사 내외, 김명희 한인회장, 김만석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양복에 베이지색 넥타이 차림이었고, 김 여사는 베이지색 재킷, 검은색 바지에 검은색 손가방을 들었다. 홀리치우스 차관은 김 여사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윤 대통령은 손을 들어 인사했고, 김 여사는 목례했다.

윤 대통령은 방문 첫날(19일)에는 파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저녁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파벨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친교 만찬에 참석했다.

20일에는 피알라 총리와의 회담을 비롯해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현지 원전 설비 공장 시찰, 동포 만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를 계기로 양국은 원전, 첨단산업, 인프라, 수소 등 주요 분야에서 56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