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호우 완전히 끝날 때까지 한치 빈틈없이 최선 다할 것"(종합)

"재난 대비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해야"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 "철저하게 대비" 긴급 지시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9.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정부는 이번 호우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한치 빈틈없이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긴 더위 끝에 큰비가 와서 국민 여러분의 고충이 크실 것 같아서 걱정이다. 더위는 식겠지만, 도로와 시설이 침수되고,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는 분이 나올 수 있다"며 이렇게 썼다.

그는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집중호우는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재난 대비는 과하다 싶게 해야 한다"며 "정부는 침수 위험 지역 진입을 차단하고 주민들을 미리미리 대피시키겠다.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국민 여러분께서 잘 협조해 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한 총리는 호우가 집중되는 시간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현장에서 일하는 공직자들에게도 격려와 함께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했다.

이에 앞서 한 총리는 태풍 풀라산이 남해안에 접근하면서 경상권 등 남부지방과 충청권 등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된다며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특히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투입해 응급복구를 신속히 실시하고 주민 지원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시설 복구작업자들의 안전에도 유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