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청년 꿈꾸는 세상, 우리의 미래…지원 아끼지 않을 것"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정부는 청년들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을 통해 "청년이 꿈꾸는 세상은 곧 우리의 미래"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는 출범할 때부터 '청년'을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일자리·주거·복지·자산형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청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수시채용 경향에 따라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경험 기회를 더욱 늘려 나가고 학창 시절부터 진로를 설계하고 일자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는 미취업 상태인 졸업생을 발굴해 지원하는 졸업생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제공하겠다"며 "청년의 주택마련 기회와 주거여건을 개선해 나가고 원거리 진학으로 주거부담이 큰 저소득 대학생들을 위해 주거안정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 총리는 "주요 자산 형성 수단으로 자리잡은 청년도약계좌의 정부기여금도 확대하겠다"며 "내년부터 국가장학금과 근로장학금 지원 인원을 대폭 확대해 청년들의 학비와 생활비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취약 청년은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며 "고립·은둔 청년, 가족돌봄청년들을 위한 전담지원기관을 확대해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정책 온라인 플랫폼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겠다"며 "온통청년에 인공지능(AI) 챗봇 상담을 도입하고 청년 개개인에게 맞는 정책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 여러분이 바라는 정책들을 정부 내 청년정책조정위원, 청년보좌역, 2030자문단, 그리고 청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청년의 날은 청년기본법(2020년 8월 시행)에 따라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이다. 이번 기념식은 국정 동반자로서의 청년이 걸어가는 모든 길을 항상 응원하고 지지한다는 의미의 'All Ways with You(th)'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