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안창호 인권위원장에 임명장 수여

서승환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유일호 규제개혁위원장에 위촉장

안창호 신임 국가인권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인권교육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사법연수원 14기를 수료한 뒤 서울지검 검사, 법무부 법무실 인권과 검사, 대전지검 검사장, 서울고검 검사장, 헌재 재판관,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 등을 역임했다. 안 위원장의 임기는 2027년 9월 5일까지다. 2024.9.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주고, 함께 참석한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안 위원장 부부와 기념 촬영을 하고 환담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이도운 홍보·김주현 민정·전광삼 시민사회·장상윤 사회·박상욱 과학기술·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 등 대통령실 참모들도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 안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되자 지난 6일 임명안을 재가했다. 안 위원장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인사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29번째 장관급 인사다.

앞서 국회는 지난 3일 안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지만 안 위원장의 종교적 편향성, 성소수자 혐오 발언, 차별금지법에 대한 편견 등을 이유로 야당이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서승환 국민경제자문회의, 최양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유일호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에게도 위촉장을 수여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