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박종준 신임 경호처장에 임명장

"선진적 경호 체계 확립에 기여할 적임자"

박종준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9.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박종준 신임 경호처장(차관급)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 처장에게 임명장을 주고, 함께 참석한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잘 부탁드립니다"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김 처장 부부와 기념 촬영을 하고 환담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과 홍철호 정무·이도운 홍보·김주현 민정·전광삼 시민사회·장상윤 사회·박상욱 과학기술·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 등 대통령실 참모들도 배석했다.

앞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경찰 출신 박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60)을 신임 경호처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박 처장에 대해 "대통령 경호실 차장 시절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꼼꼼함과 세심함으로 부드러운 경호 체계를 구현하고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했다"며 "선진적 경호 체계 확립에도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박 처장은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 경호 책임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국가원수의 안위는 바로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중대한 일이다. 경호에 한 치의 빈틈없도록 완벽한 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처장은 전임자인 김용현 처장이 국방부 장관으로 영전하면서 윤석열 정부 2번째 경호처장으로 직을 수행하게 됐다. 박 처장은 경찰대 행정학과(2기)를 수석으로 졸업했고 제29회 행정고시에 최연소 합격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기획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