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새 경호처장에 박종준 전 경호실 차장 임명

경찰 출신 기획통…오후 취임식

박종준 대통령경호실 차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5.5.1/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신임 대통령경호처장(차관급)에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60)을 임명할 예정이다.

경호처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신임 경호처장 취임식이 열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신임 처장은 경찰대 행정학과(2기)를 수석으로 졸업했고 제29회 행정고시에 최연소 합격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기획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 처장은 평창경찰서장, 공주경찰서장, 경찰대 교무과장, 경찰청 마약수사과장을 거쳐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서울마포경찰서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박 처장은 지난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충남 공주 선거구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2013년 박근혜 청와대에서 대통령경호실 차장으로 발탁됐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지역구를 세종시로 바꿔 출마했으나 재차 고배를 마셨다.

박 처장은 전임자인 김용현 처장이 국방부 장관으로 영전하면서 윤석열 정부 2번째 경호처장으로 직을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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