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러시아 뒷배' 북한, 도발 못하게 공조·대비태세 유지"

"북핵 대응에 한일·한미일 협력 중요성 인식"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한상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6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대비한 양국 간 공조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 열린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은 북핵 문제 대응을 위한 한일, 한미일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캠프 데이비드 협력 체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특히 북한의 각종 도발에 대비한 양국 간 공조 강화를 얘기하고 북한이 러시아를 뒷배 삼아 도발하지 못하도록 냉정한 대비태세를 유지하자는 데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오늘날 전략 환경 하에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사회 전체에 있어서도 큰 이익"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통일 독트린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이어지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