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1%·민주 32%, 2주째 1%p차…차기 이재명 26%·한동훈 14%[갤럽]

장래 지도자, 한동훈 이재명 격차 3%p→12%p 벌어져
무당층 26%…중도층 23% 국힘, 31% 민주 지지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31%, 민주당은 32%로 집계됐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2주 연속 1%p(포인트) 격차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1% 더불어민주당은 32%를 기록했다. 각각 1%p씩 올라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와 같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26%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에서는 55%가 민주당을, 15%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3%, 민주당 31%, 조국혁신당 7%,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2%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4.3.5/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자유응답)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26%를 기록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14%로 한 대표가 이 대표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지난 7월 4주차 조사보다 4%p 올랐고, 한 대표는 5%p 하락했다. 두 사람 간 격차가 3%p에서 12%p로 크게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자의 59%가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자의 41%가 한 대표를 지지해 이외 자당 소속 인물들(10% 미만)과 큰 차이를 보였다. 최근 3년 내(2021년 1월 이후) 이 대표 선호도 최고치는 27%(2021년 2월·11월, 2022년 9월), 한 대표는 24%(2024년 3월)가 최고치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오세훈 서울시장 2%, 홍준표 대구시장·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김동연 경기도지사 1%를 각각 얻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