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김건희 범죄 하늘 높은 줄 몰라…특검 수용하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원태성 윤주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해야 하는 이유가 계속 추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가 조작, 명품백 수수, 고속도로 특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에 이어 어제는 총선 공천개입 국정농단까지 불거졌다"며 "시간 지날 때마다 (김 여사의) 범죄 의혹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쌓여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서는 김영선 의원이 컷오프됐고 결과적으로 공천 받지 못해 공천 개입이 아니라는데, 이 말은 주가 조작으로 이익을 못 봤으니, 주가 조작이 아니란 말과 닮았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깔끔하게 특검으로 털어낼 건 털어내고 밝힐 것은 밝혀야 한다"며 "죄를 지어야 특검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한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하는 황당한 상황을 국민의 누가 이해하겠냐"고 했다.

sa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