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기시다 일본 총리와 고별회담

한일 협력 성과 돌아보는 한편, 양국 협력 방안 등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퇴임을 앞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6일 고별 정상회담을 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총리와 만난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7일 치러질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퇴임 직전까지 한일 셔틀 정상외교를 이어간다는 의미와 임기 중 유종의 미를 거두고 양국 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을 적극적으로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내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로, 한일관계 정상화를 더욱 확실한 것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도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방한하게 된다면 늘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에 대해 그간 11차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함께 만들어 온 한일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한일간 양자 협력, 역내 협력, 글로벌 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퇴임 이후에도 일본 내에서도 정치 원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새로운 총리가 선출돼도 한일 양국의 가교로서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