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 재산 391억…노정연 전 검사장 82억원
공직자윤리위 8월 공직자 재산공개
NASA 출신 존 리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 38억 신고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이원모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8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공개자 중 현직자로는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를 통해 밝힌 8월 수시재산 공개자료에 따르면 이 비서관은 391억 3041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구 건물 176.25㎡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건물 121.76㎡ 등 건물 66억 3688만 원, 예금 50억 3559만 원, 증권 283억 7420만 원 등을 신고했다.
이 비서관에 이어 한진호 인천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이 55억 9803만 원을 신고했다. 한 위원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오피스텔 59.66㎡ 등 건물 32억 1900만 원, 예금 17억 9137만 원 등을 신고했다.
최승준 대통령실 시민사회비서관은 55억 1963만 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현직자 재산 상위자 3위에 올랐다. 최 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 184.78㎡ 등 건물 30억 7421만 원, 예금 9억 4190만 원, 증권 1억 7036만 원 등을 신고했다.
또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은 42억 5586만 원, 김명연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은 29억 9503만 원, 정승연 대통령실 정무2비서관은 25억 897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또 김장수 대통령실 정무기획비서관은 9억 8934만 원, 정호성 대통령실 시민사회3비서관은 19억 6382만 원, 한정화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은 19억 5874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이자 윤석열 대통령을 제외하면 공무원 중 가장 높은 연봉 수준인 2억 5000만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존 리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은 37억 9395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가장 재산이 많은 퇴직자는 노정연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으로 82억 6969만 원을 신고했다. 노 전 대구고검장의 뒤를 이어 조만형 전 전라남도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65억 1432만 원)과 장경상 전 대통령실 정무2비서관(55억 277만 원)의 재산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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