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전현희, 왜 극언 했는지 이해 안돼…매우 유감"

"신성한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되풀이되면 안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관련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8.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박기현 기자 =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7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막말 논란에 대해 "왜 그렇게 말도 안되는 극언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권익위 간부 사망 사건이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사건 종결 처리와 관련됐다고 주장하며 "김건희가 살인자다", "김건희, 윤석열이 국장을 죽인 것이다. 살인자"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전 의원의 회의장에서 언사는 매우 유감스럽다"며 "일부 언론 내용을 근거로 영부인 사건 처리 결과를 사망 배후로 몰아가는 것은 매우 왜곡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당시 선거(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정치적인 시각으로 보는 관점도 (있다는 것을) 언론에서 읽었다"며 "다만 앞으로 그런 일들이 신성한 민의의 전당인 국회 회의장에서 되풀이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