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27%…총선 후 넉 달째 20%대 횡보[한국갤럽]

부정평가 63%…경제·민생이 1위, 일본 관계도 등장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에 관한 긍정 평가는 7월 4주보다 1%p(포인트) 내린 27%였다. 부정 평가는 동일하였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20% 후반대를 횡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3주 전 조사 대비 1%포인트(p) 내린 27%다. 부정평가는 앞선 조사와 동일한 63%로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 거절은 7%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총선 민심이 반영된 4월 3주 이래 넉 달째 20%대에 머물고 있다.

긍정 평가 항목 1위는 외교(19%)로 앞선 조사보다 17%p 하락했다. 이어 국방·안보(6%), 주관·소신(5%), 경제·민생(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에서는 경제·민생·물가가 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교(9%),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7%) 순으로 조사됐다. 일본 관계(7%)도 새롭게 추가됐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64%), 70대 이상(60%)에서만 두드러졌다.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40대(86%) 등에서 많았다.

지역 별로는 대구·경북(긍정 31%·부정 56%)과 부산·울산·경남(33%·57%)를 포함해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