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임명안 재가

野,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응하지 않자 강행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8.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지난 8일 유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위장전입과 가족 해외 불법 체류 등을 이유로 자진 사퇴를 주장하면서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회에 유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재송부를 요청했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당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윤 대통령은 송부 기한인 15일을 하루 지난 이날 임명을 강행했다.

유 장관은 1982년 서울대 요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동 대학원에서 무기재료공학과 석사학위를 받은 뒤, 1992년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부터는 서울대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해 왔다.

유 장관은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며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한국세라믹학회 회장을 연임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배우 유오성 씨가 친동생이기도 하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