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초대 저출생수석 유혜미…文경제 비판 거시경제학자
서울대 졸업 뒤 미국 로체스터대서 석·박사 학위
동갑내기 경제학자와 초등생 키우는 40대 워킹맘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초대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으로 임명한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47)는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에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거시경제학자다.
1977년 서울 출생인 유 신임 수석은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Buffalo)에서 조교수와 인적자본센터 연구원을 지낸 뒤 2017년부터 한양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에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산하 '포용금융으로 다가서기 특별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인적자본과 경제성장 분야를 전공한 유 수석은 과거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을 전면으로 반박하는 연구 결과를 내놔 이목을 끌었다.
유 수석은 동갑내기 남편인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수요 억제를 위한 부동산 규제 정책, 소득주도성장을 위한 최저임금 대폭 인상 등이 경제에 미친 부정적 영향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유 수석은 아울러 언론 기고 등을 통해 저출산 문제 원인과 해결책에 관해서도 지속해서 의견을 개진해 왔다.
저출석대응수석으로 발탁된 배경에는 '40대 쌍둥이 워킹맘'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유 수석은 초등학생 쌍둥이 자녀를 키우고 있어 일과 육아의 병행에 따른 현실적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이번 인선으로 유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중 유일한 여성 참모가 됐다.
지난해 12월 김은혜 당시 홍보수석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하면서 대통령실 수석급 이상 참모는 모두 남성밖에 없었다.
△1977년 △서울 △서울대 경제학부 △한국은행 조사역 △미국 로체스터대 경제학 석·박사 △미국 뉴욕주립대(Buffalo) 경제학과 조교수 △미국 뉴욕주립대 인적자본센터 연구위원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산하 '포용금융으로 다가서기' 특별위원장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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