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토 순방 끝내고 귀국…황우여·추경호 등 마중(종합)
북러 군사협력 맞서 대서양·인태 안보 공조 확립
강화된 한미동맹 재확인…'일체형 확장억제' 구축
- 정지형 기자
(성남=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박 5일간 이어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치고 12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태운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8시 40분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공항에는 국민의힘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가,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마중을 나왔다.
윤 대통령은 환영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하며 인사한 뒤 김 여사와 함께 차량에 탑승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올해 두 번째 해외 출장에서 윤 대통령은 북러 군사협력에 대응해 국제사회 공조를 이끌어내고 최고 수준으로 격상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제는 한반도 안보까지 위협하는 상황에서 우방국 정상들에게 대서양 안보와 인도-태평양(인태) 안보가 불가분 관계에 놓여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인 인태 4개국 I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가 협력을 제도화 해 공통의 위협에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IP4와 북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인태 지역 국가 간 협력 수준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4월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도출된 '워싱턴 선언'과 관련한 실질적 성과 도출도 이어졌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바쁜 일정 속에도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승인하는 공동서명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로 향하기 전인 8~9일에는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해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사무엘 파파로 인태사령관에게 작전 현황을 청취하고 인태사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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