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英 신임 총리와 첫 정상회담…"다우닝가 합의 충실히 이행"
나토 계기 양자회담…'포괄적 파트너십' 강화
양국 모두 안보리 이사국…북러 포함 안보 공조
- 정지형 기자, 김정률 기자
(워싱턴=뉴스1) 정지형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컨벤션센터(WCC)에서 키어 스타머 신임 영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취임한 스타머 총리와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 시작에 앞서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했고, 스타머 총리는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헀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 계기에 채택된 '다우닝가 합의'를 충실하게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포괄적 파트너십을 더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두 정상은 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글로벌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북러 협력을 포함한 국제사회 당면 안보 현안에 관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영국 측에서는 데이비드 라미 외교장관, 존 힐리 국방장관, 팀 배로우 국가안보보좌관, 존 뷰 외교정책 특별보좌관, 카트리오나 시몬스 총리실 부대변인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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